[4.11총선]홍준표·민병두 "자신있다"..긴장감 팽팽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정민 기자]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1일 동대문을 지역구에 출마한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와 민병두 민주통합당 후보는 모두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5선에 도전하는 홍 후보는 이날 오전 8시께 거주지인 동대문구 전농동 SK아파트 제2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잘 될 것으로 본다. 열심히 해왔다. 잘 못한 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홍 후보는 '민 후보와 초접전이 예상된다'고 묻자 "(동대문을이) 접전지는 아니다. (여긴) 언론이 만든 최대 접전지이다"며 국회 재입성에 대한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홍 후보는 그러면서도 국민들이 새누리당을 선택할 지에 대해서는 "예측을 못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투표율은 높게 나올 것이라고 본다"면서 "18대 총선에서는 대선에서 패배한 뒤 총선에서 야당 지지층들이 (투표를) 포기한 상태여서 야당표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야당표가 대거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 후보는 오전 9시35분께 아내와 함께 전농2동 SK아파트 제2투표소에 들어섰다. 민 후보는 투표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동대문 투표율이 가장 높다. 정권을 심판하려는 민심이 투표로 표현된 것이다"고 밝혔다.민 후보는 '선거운동에 만족하느냐'는 물음에 "선진적이고 진화적인 방법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당선가능성에 대해서는 "선거운동을 하면서 보니 민심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당선을 의심한적 없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민 후보는 "이번 선거를 지난 역사로 역행하느냐 진행하느냐 판가름 하는 중요한 선거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bkly477@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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