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들은 '손자와의 역사문화 기행'을 원한다

스튜디오 크로스컬쳐 설문서 가장 선호하는 상품·서비스로 꼽혀

시니어들은 '손자와의 역사문화 기행'을 원한다

우리나라 시니어들에게 가장 선호하는 시니어 상품·서비스 아이템은 ‘손자들과의 역사문화기행 체험 프로그램’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니어비즈니스 전문 마케팅 컨설팅업체 스튜디오 크로스컬쳐(이하 SCC)는 10일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의 지원을 받아 전국 남녀 500명(48~69세)을 대상으로 시니어라이프 스타일 및 시니어 대상 신상품·서비스 아이템 수용성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를 위해 SCC는 역사문화기행, 건강기행, 상속관리, 유학, 스마트폰, 유언장 등 25개의 아이템을 개발해 조사, 그중에서 ‘손자들과의 역사문화기행 체험 프로그램’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SCC는 손자들의 육아에 뛰어든 시니어들이 교육적 책임까지 맡고 있어 함께 할 수 있는 현장학습 기회가 시니어들의 새로운 소비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선호도가 높은 아이템은 역시 테마여행의 하나로 현지 생산물을 기반으로 한 ‘건강식 체험 여행’이 꼽혔다. 또 하나 특이점은 스마트폰이 6위를 차지해 활기차고 지적인 세대로 자신들을 표현하고 새로운 정보와 적극적인 외부활동을 선호하는 최근 시니어들의 특성이 잘 반영됐다는 점이다.

반면 ‘상속관리서비스’는 21위, ‘유언장 대행서비스’는 23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금융 회사에서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내놓고 있는 서비스는 그다지 선호대상이 되지 못했다. 이런 서비스는 죽음이나 인생의 정리라는 의미에서 시니어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로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CC는 이번 조사를 통해 시니어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현재 한국 시니어들의 유형을 크게 4가지 집단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외모에 관심이 많으나 사회적 활동성이 떨어지는 ‘뷰티코쿤족’은 사회생활의 경험이 없는 여성 시니어, 새로운 제품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이고 외부지향적 활동성을 가진 ‘액티브스마트족’은 상대적으로 전문직 종사 경험자, 가족과 조직에 헌신적인 태도를 보이며 공생적 가치를 소유하고 있는 ‘헬리콥터엔젤족’은 60대 후반의 남성집단, 사회의 어르신적 성향을 가진 ‘컬쳐랍비족’은 학습 등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고연령 남성집단에서 많이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 응한 500명의 시니어 중 은퇴자는 314명으로 연령별로 보면 48~54세는 68%, 55~59세는 54%, 60~64세는 45%, 65~69세는 55%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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