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완성된 최초 바이오신약.. '악템라' 허가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한국 제약사의 손으로 완성된 최초의 바이오신약이 식약청 허가를 획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악템라(토실리주맙, tocilizumab)'에 대한 신약 판매허가를 6일자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악템라는 일본 쥬가이제약이 개발한 바이오 신약이다. 2009년 JW중외제약 은 임상2상 단계에 있던 악템라의 개발 및 판매권을 획득했다. 이후 한국에서 임상3상 시험을 끝마치고 이번에 최종 허가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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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신약개발 방법은 첫 단추부터 완성까지 한 제약사가 수행하는 식이다. 하지만 '악템라'처럼 미완성 신약을 사고파는 '아웃소싱 신약개발' 전략이 최근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얼마전 내놓은 발기부전 신약 '제피드' 역시 유사한 방법으로 개발에 성공했다. JW중외제약 외에도 한미약품 등이 아웃소싱 방법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악템라는 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 등 유명 바이오 의약품들과 류마티스관절염 시장에서 경쟁한다. 레미케이드는 셀트리온 등이 바이오시밀러로도 개발하고 있어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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