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미나, 63억弗 인수제안도 '거부' 표명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미국 유전자칩 개발업체 일루미나의 이사회가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의 적대적 인수제안을 또 다시 거부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루미나는 로슈가 제안한 67억달러 규모의 적대적 인수제안을 거부했다. 일루미나는 지난 2월에도 57억달러를 제시한 로슈의 인수 시도를 무산시킨 바 있으며, 인수가격을 15% 가량 상향한 이번에도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제이 플래들리 최고경영자(CEO)는 주주들에게 "이번 인수는 주주들의 이익과 주가 상승을 가져오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루미나의 주가는 이날 오후 2시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 하락한 51.9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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