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보트쇼 "성공예감?"..580개 부스에 738개 신청

[수원=이영규 기자]오는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개최되는 제5회 경기국제보트쇼에 참가하는 기업들의 부스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이미 경기도가 준비한 580개 부스는 매진된 상태다. 경기도는 부스 추가확보를 위한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3월말 현재 153개 기업 738개 부스(1만4500㎡)가 신청돼 당초 경기도가 준비한 580개 부스(1만1200㎡)를 훌쩍 넘어섰다. 올해 참가업체들은 업체당 평균 4.8부스를 신청해 지난해 2.9부스 대비 약 65% 증가한 게 특징.이는 지난 3월 개최된 제 51회 일본국제보트쇼 실내 전시면적 규모(약1만6700㎡)에 근접한 것으로, 경기국제보트쇼가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는 전시회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경기도는 전시 부스가 부족한 상황을 고려해 대형 요트의 경우 해상부스 등으로 유도하고, 신청업체 및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부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성태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지난 4년간의 투자와 노력의 결실로 국내 해양레저기업 기반이 조금씩 확대되고 있다"며 "비즈니스 중심의 전시회로 손색없도록 경기국제보트쇼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개최된 보트쇼에는 214개 기업 620개 부스가 참가해 약 600억 원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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