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고용정책 발표 “비정규직 50% 줄인다”

2017년까지 고용률 70% 제고 비정규직 50% 감축키로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은 2일 2017년까지 고용률을 선진국 수준인 70% 선으로 끌어올리고 비정규직을 50% 감축하는 내용을 담은 '비전 일자리 정책'을 발표했다.은수미 더좋은 일자리 추진본부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정부 4년간 고용이 수렁에 빠졌다”면서 “노동시장의 최대 현안은 고용률 정체와 높은 비정규직 비율, 저임금과 근로빈곤의 확산 등 일자리 3대 함정”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비전 일자리 정책은 고용률을 지난해 말 기준 63.8%에서 2017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70% 선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실근로시간 단축과 근로자 건강권 확대, 청년고용의무할당제, 여성 일자리 확충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2017년까지 비정규직을 50%대로 감축하기로 했다. 동일가치노동과 동일임금 원칙을 기본으로 일시적 임시적 필요에만 비정규직 사용키로 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고용친화적으로 공공무분을 개선하고 불공정 하도급 거래 를 근절하는 한편 실업급여 보장을 확대하는 등의 방안도 허드레 일자리 대신 비전있는 일자리 마련 대책으로 내놨다.

민주당 비례대표후보 3번인 은수미 본부장은 “새누리당의 일자리 정책은 MB정책 판박이거나 기껏해야 생색내기라는 점에서 일자리 정책 ‘업당’”라고 꼬집으면서도 “민주당은 한국고용률 정체의 원인인 청년 및 여성 일자리 정체를 해결할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제시했다”고 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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