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천리안 위상기상자료 수신시스템 국산화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기상청은 30일 천리안 위성 기상자료 중·소규모 수신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2009년 6월부터 2년간 솔탑과 함께 4억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자해 수신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지금까지 활용중인 기상위성 자료수신기는 전부 외국 제품이었지만, 이번 국산화로 기상위성자료 수신과 자료처리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개발된 수신시스템은 광대역 디지털 수신기와 수신 소프트웨어, 기상자료처리 소프트웨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기상위성 하나의 자료만 수신할 수 있는 외국 제품과 달리 환경 설정만 하면 일본, 중국 등의 다양한 기상위성자료를 수신할 수 있어 성능과 가격경쟁력 면에서 외국 제품보다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공군기상단과 서울종합방재센터, 국립중앙과학관에 천리안 기상위성자료 수신시스템을 통해 각종 자료를 받아 재난재해 방재활동과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상청은 올해 사용 기관을 확대하는 한편 공적개발원조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해당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베트남, 필리핀 등에 수신시스템을 지원해 세계 7위 기상기술국 입지를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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