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위탄2' 구자명 우승 기원 응원영상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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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강원FC가 ‘위대한 탄생2’ 최종결승에 오른 구자명의 우승을 바라는 특별 선물을 준비했다.

가수 지망생인 구자명은 청소년대표팀을 거친 축구선수 출신으로 최근 서바이벌 형식의 스타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2’ 결승에 진출했다. 이에 청소년대표팀 시절 구자명을 지도했던 김상호 감독을 비롯해 한솥밥을 먹었던 오재석, 이재훈, 김은후 등 강원FC 멤버들은 응원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제작해 우승을 기원했다. 김은후는 “한일전에서 벤치만 지키고 있다가 숙소로 돌아왔던 날 함께 옥상에 올라가 하늘 보며 한숨 쉬던 그때가 지금도 많이 생각난다. 축구인생에 있어 많은 추억을 공유했던 자명이 넌 특별한 친구”라며 “그런 네가 ‘위대한 탄생2’를 통해 인정받는 모습을 보니 참 기쁘다. 꼭 우승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재석은 “작년 여름 쯤 자명이가 오디션에서 부활의 ‘비밀’을 부르고 김태원씨께 칭찬을 받아 너무 기쁘다고 전화를 걸어왔었다”며 “당시 ‘이대로 결승까지 가자’고 했는데 정말로 결승에 진출한 자명이가 참 기특하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오재석은 이어 “자명이는 어릴 때부터 뭐든지 열심히 하고 심성이 곱고 맑았다. 이선희 멘토와 대중도 그 진솔한 모습을 알아봐주는 것 같다”며 “10년 가까이 해왔던 축구를 잊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노래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는 모습이 참 대견스럽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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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은 “자명이와 같이 찍었던 청소년대표 시절 사진이 방송에 나와 깜짝 놀랐다”며 “TV에서 열심히 노래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더 응원하게 된다. 앞으로 좋은 가수가 되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김상호 감독은 “축구선수로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는 동안 구자명은 어떤 일을 해도 잘할 거라고 믿었다. 지금도 열창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뭉클하다”며 “최선을 다하는 그 모습이 앞으로의 발전에 디딤돌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구자명의 우승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힘을 보탰다.

한편 강원FC의 구자명 응원영상은 유튜브(http://youtu.be/n7n9EZhrA0s)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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