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26~27일 세계 53개국 정상(급) 및 4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워싱턴 정상회의에서 시작된 핵안보정상회의 프로세스를 실천의 단계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과 대표들은 핵테러 및 방사능 테러 방지를 위한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실천 조치를 담은 '서울 코뮈니케'를 채택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 코뮈니케'를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고농축우라늄(HEU) 반납 및 제거, 2013년말까지 HEU 이용 최소화 계획 자발적 발표 ▲핵안보 관련 국제협약 가입, 2014년까지 개정 핵물질방호협약 발효 추진 ▲핵안보교육 훈련센터 설립 등 핵테러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 워싱턴 정상회의에서부터 논의된 핵물질 및 원자력 시설에 대한 방호 및 불법거래 대응문제 뿐만 아니라 원자력 안전과 핵안보간 상호관계, 방사성 물질의 방호 등에 대해서도 새롭게 논의했으며, 핵안보 이슈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을 통해 핵안보 관련 국제논의의 지평을 확대했다.특히 개별국가 차원의 조치 뿐만 아니라 핵물질 밀수 방지, 민감한 정보 보호, 운송중 핵물질 보호 등 주요 핵안보 분야에서 여러 국가들이 함께 하는 자발적인 협력조치도 발표돼 국제사회에 핵안보 관련 새로운 협력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정상들은 서울 정상회의의 공약 이행성과를 점검하고 심화된 핵안보 관련 국제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4년 네덜란드에서 제3차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정부 관계자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우리나라에서 개최한 최대 규모의 정상회의로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로 경제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데 이어 국제안보 분야에서도 우리의 역할과 위상이 제고됐다"면서 "성숙한 세계국가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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