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성북구청장,전국 사회연대경제포럼 구성 제안

성북구 23일 ‘목민관클럽 제11차 정기포럼’ 열어

목민관클럽 제11차 정기포럼이 성북구 평생학습관(종암로 167)에서 열린 가운데 기초자치단체장들과 중앙부처 공무원 등 70여 명의 참석자들이 ‘사회적경제와 협동조합 육성전략’에 관한 김영배 성북구청장의 발제를 경청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협동조합을 통한 사회적경제 시스템 구축 방안’을 모색하고 ‘유럽의 관련 선진 사례’를 알아보는 목민관클럽 제11차 정기포럼이 23일 성북구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전국 20여 명의 기초자치단체장, 기획재정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토론회에서는 문진수 희망제작소 사회적경제센터장이 ‘사회적 경제의 흐름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과제’에 대해, 최혁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기반조성본부장이 ‘협동조합기본법 제정 취지와 전망’에 대해, 김영배 서울성북구청장이 유럽의 사례를 통해 본 사회적경제와 협동조합 육성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오른쪽)이 23일 오전 성북구 마을기업인 동네목수 사무실(삼선동1가 308-12)에서 기초자치단체장 등 목민관클럽 정기포럼 참석자들에게 삼선동 장수마을에서 펼쳐지고 있는 주민중심 마을만들기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전국 사회연대경제포럼’ 구성을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전국 사회연대경제포럼의 주요사업으로는 ▲학계 기획재정부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 단체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 관련 대토론회 개최 ▲사회적경제 국제연대를 위한 국제세미나 개최 ▲2013년 공동추진사업 선정을 목표로 하는 자치단체협의회 설치 ▲사무국 설치 등을 제시했다.

김영배 구청장은 또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공동체, 협동조합이 연대해 ‘지역공동체가 중심이 된 사회적경제’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성북구 사회적경제 구축 추진사업’ 계획을 밝혔다.구체적으로는 ▲지역내 12개 풀뿌리단체의 네트워킹을 통한 성북사회적경제포럼 구성(2012년5월 출범 예정) ▲성북구 사회적기업 허브센터를 성북구 사회적경제 허브센터로 확대(2012년7월 예정) ▲주민 대상 협동조합 아카데미 운영(2012년4∼5월) ▲사회적기업 생산품과 용역서비스 설명회, 판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체결(2012년4월19일) ▲구청의 사회적기업 사업체 제품 우선 구매 등을 소개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왼쪽)이 23일 오후 심우장에서 목민관클럽 정기포럼 참석 차 성북구를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과 기초자치단체장들에게 심우장의 유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아울러 ▲협동조합의 가치를 이해하고 협동조합으로 기업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문화를 만드는 일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적경제 구축을 지방자치단체의 전략과제로 설정하는 일 ▲협동조합을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마을만들기 사업과 연계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북구 생활구정기획단(☎920-3563)

박종일 기자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