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美석유·가스자산 인수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국석유공사(KNOC)가 미국 석유·가스 자산 인수를 통해 다국적 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경제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한국석유공사가 미 아폴로(Apollo) 투자그룹과 공동으로 미국 석유개발회사 엘파소(EI Paso Corporation)가 보유한 석유가스 자산 인수사업에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자산 인수 규모는 71억5000만 달러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주도한 이번 인수사업은 미 투자펀드 리버스톤 홀딩스와 바젤의 지주회사 액세스 인더스트리즈 등도 함께 참여했다

엘파소는 텍사스를 비롯 미 남서부 지역에 유망 생산유가스전 및 브라질과 이집트 등에 자산을 보유한 회사다. 이번 계약은 미 에너지 운송 저장업체인 킨더 모간(Kinder Morgan)사와 엘파소간에 체결한 인수·합병 계약이 완결된 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킨더 모간은 엘파소사와 송유관 사업부문을 제외한 석유가스 자산 매각을 추진해 온 기업으로 알려졌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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