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문사 퇴출 본격화..4개사 등록취소 청문

글로벌리더스·나눔·아이비·천지인투자자문 퇴출 청문 열려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금융위원회가 투자일임업을 등록하지 않은 채 투자일임 영업을 한 4개 투자자문사의 퇴출을 위한 청문을 연다.

금융위는 20일 오후 3시에 글로벌리더스투자자문, 나눔투자자문, 아이비투자자문, 천지인투자자문의 등록취소를 위한 청문을 실시한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 1월19일 제재심의위원회를 통해 이들에 대한 제재안이 가결됐다"며 "등록되지 않은 투자일임업을 영위한 것에 대해 등록취소, 대표이사 해임권고(상당) 등의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고 이에 따라 청문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금융위는 최근 공고를 통해 나눔투자자문의 청문 사실만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청문사실 통보 등기를 받은 글로벌리더스, 아이비, 천지인 등 3개 자문사와 달리 나눔투자자문은 연락이 닿지 않아 통보를 대체하기 위해 공고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이날 청문을 통해 각사 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일련의 절차를 거쳐 이들 자문사의 등록을 취소하게 된다.

이밖에 지난 1월19일 열렸던 1차 제재심에서는 굿모닝투자자문에 대한 과태료 부과조치도 내려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어떠한 조치가 내려졌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금융당국은 청문절차 등이 남아 아직 조치가 완료되지 않은 만큼 4개 자문사의 등록취소 등이 완료된 후 굿모닝투자자문에 대한 과태료부과 조치도 함께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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