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35만 1000건...예상 하회(상보)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다.

미국 노동부는 15일(현지시간) 10일날 마감한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 주 대비 1만 4000건 감소한 35만 1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는 35만 7000건이었다. 이는 2008년 3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던 1개월과 같은 수치다. 변동폭이 낮은 4주간 평균 청구건수는 35만 5757건을 기록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는 유럽 채무위기 공포가 완화되면서 매출에 탄력이 붙은 미국 기업들이 해고를 줄이고 채용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UBS시큐리티의 케빈 커민스는 "노동시장에 모멘텀이 생겼다"면서 "4주간 평균 청구건수로 볼 때 노동시장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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