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SR전략연구소, '대한민국 CSR 뉴 스타트' 선언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정부와 경제계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CSR)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한민국 CSR 뉴 스타트 선언식'을 가졌다.

14일 지식경제부와 대한상공회의소 굿네이버스가 후원하고 한국SR전략연구소(소장 이종재)가 주최한 'ISO 2600 & CSR 국제 컨퍼런스'에서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사회통합의 요구도 날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며 "사회적 책임은 기업에게 부담이나 비용이 아닌 경영 전략"이라고 강조했다.홍 장관은 이어 "그 동안 닦은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동반성장을 하나의 문화로 확산해 나가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면서 CSR 활동의 새로운 출발을 주문했다.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홍 장관과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등 정부 및 경제계 인사와 전국 사회복지사, 굿네이버스,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한국SR전략연구소 고문)는 환영사를 통해 "사회공헌의 활성화로 우리 사회의 통합을 한 단계 진전시키자"며 정부와 경제계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손 회장은 "상의 조사 결과 소비자의 92%가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한민국 CSR의 새로운 출발을 향한 원년 선언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의지를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경제계의 사회공헌 활성화 공동 선언은 지난 1995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유럽 주요 기업과 함께 선언한 '유럽 경제계 사회적 책임 선언' 이후 처음이라고 한국SR전략연구소는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설립된 민간 한국SR전략연구소는 올 연말 CSR 뉴 스타트 선언의 진전을 점검하는 행사를 갖고 CSR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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