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월급쟁이, 평생 세금 1억7740만원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중국 직장인들의 평생 세금 납부액이 100만 위안(1억7740만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 언론 신식시보(新息時報)는 11일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일반 직장인을 기준으로 할 때 25세부터 60세까지 소득세와 증치세(부가가치세) 등 직·간접세 납부 총액이 100만 위안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25세 이전과 60세 이후 내는 세금을 더하면 전체 세금 납부액은 더 많아진다.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가 52만 위안 ▲소비세 등 간접세 25만 위안 ▲주택관련 세금 17만 위안 ▲차량 구입 세금 8만 위안 등이다.

중국에서는 이와 같은 세금 부담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달 초 개막한 양회(兩會)에서 감세 제안 정책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양회에 제출된 재정금융 관련 42건의 안건 가운데 13건이 감세 내용이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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