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81=?' 문제 푸는데…아이 5분·어른 1년 걸려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동심의 눈으로는 금방 답이 보이지만 머리가 복잡한 어른들은 아무리 골머리를 싸매도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2581=?'라는 수수께끼가 주인공이다. 수험생 사이트 오르비닷컴에 올라온 게시물을 참조하자면 이 수수께끼를 푸는데 유치원생은 5분, 프로그래머는 1시간, 일반인은 1년이 걸린다고 한다.수수께끼는 처음부터 일정한 규칙이 없어보이는 네자리 숫자들을 나열하고 있다. '8809=6' '7111=0' '2172=0' 등의 수식이 나열되다 마지막에 '2581'은 어떤 숫자와 짝을 이루는지 묻는다.

정답은 '2'이다. 바로 네 자리 숫자에 있는 동그라미 개수를 세는 것이다. 1, 2, 3, 5, 7은 선으로 구성돼 있지만 6, 8, 9는 숫자 안에 동그라미가 들어있다. 문제를 유심히 살펴보면 등호 좌변에 숫자 4가 빠져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 숫자는 안에 '삼각형'이 들어있기 때문에 보기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이리저리 잔머리를 굴리는 어른보다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아이쪽이 수수께끼의 답을 더 빨리 맞추는 것은 자명한 이치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