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 얼리지 마세요 냉장실에 양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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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캔 콜라를 얼렸다가 냉동실이 초토화된 사진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다. 일명 '콜라 얼리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사진 게시물에는 냉동실에 넣어둔 캔이 폭발한 모습이 담겨있다.

인터넷 지식 서비스인 앤서백닷컴(http://www.answerbag.com/q_view/46725)에 따르면 소다음료캔이 냉동실에서 폭발하는 주된 이유는 주성분인 물 때문이다. 물은 얼음이 되는 동안 분자구조가 정렬되며 부피가 팽창한다. 때문에 캔 내부에서 얼음(고체)이 된 콜라가 가장 약한 부위를 찢게 되고 이 때 생긴 틈을 통해 덜 얼어있던 액체 콜라가 튀어나오게 된다는 것이다. 캔안에 탄산가스가 기체상태로 있을 경우엔 내부 압력이 높아져 폭발 가능성이 더 커진다.이 사진속에 등장하는 냉동실은 콜라가 튄 흔적없이 깨끗하다. 이는 캔뚜껑 주위가 먼저 분리된 후 액체 콜라가 서서히 캔의 모양대로 밀려 올라가며 냉동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콜라캔을 냉동실에 넣어두는 것보다 더 위험한 일은 캔을 화기 근처에 두는 것이라고 경고한다. 콜라에 녹아있던 탄산 가스(이산화탄소)의 움직임이 활발해져 캔이 엄청난 기세로 폭발하기 때문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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