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주력품목 약가 인하 타격..투자의견·목표가↓<신한금융투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6일 일동홀딩스 에 대해 주력품목 약가 인하로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8500원으로 내렸다.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시행 예정인 일괄 약가 인하 대상 품목에 일동제약의 주력 품목인 '큐란', '사미온', '라비에트' 등이 포함돼 있어 전문의약품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1% 감소한 3245억원으로 예상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주력 품목의 약가 인하로 전문의약품 매출은 전년대비 8.8% 줄어든 2174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다른 사업 부문은 증가가 예상되나 전문의약품 매출 감소를 상쇄할 수준은 아니어서 전체 매출액도 전년 대비 4.1%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익성 높은 전문의약품 부문의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7.5% 감소한 84억원으로 전망했다.

약가 인하 시행은 다음 달부터지만 약가 인하 대상 품목은 벌써 매출액에 영향을 받고 있어 일동제약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7% 감소한 753억원에 그
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영업이익도 25억원에 머물러 영업이익률 3.3%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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