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가는게 좋아요”… 종점 아파트 인기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내 버스 차고지 인근 아파트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통근거리가 다소 멀어지더라도 앉아서 갈 수 있다는 편의성 때문이다. 출퇴근 수요자들은 종점에서 어중간하게 떨어진 아파트보다 조금 더 외곽으로 들어가더라도 종점역 주변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다.

버스 종점역이자 출발역인 차고지는 버스의 잦은 진출입으로 소음, 매연 등의 공해와 교통체증이 유발된다. 주거환경 측면에서는 기피시설 판단되는 이유다. 하지만 최근 몇년새 시내버스들이 매연배출이 없는 천연가스 버스(CNG)로 교체되면서 매연이나 소음으로 인한 주거불편은 크게 개선됐다. 게다가 서울시 직영 차고지의 경우 사영 차고지에 비해 소음, 진동 등의 환경관리가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공영차고지는 여러 시내버스 회사들이 한 곳에서 공동으로 배차돼 노선이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강동공영차고지= 강동구 강일동 일대 위치한 강동공영차고지에는 ‘강동공영차고지-강남역’ 구간을 운행하는 340번 버스, 종로와 광화문 등을 경유하는 370번 등의 버스노선이 있다. 주변으로 2009년부터 입주에 들어간 강일1지구 리버파크1~10단지, 고덕 리엔파크1~3단지 등의 아파트가 위치했다.
/ 부동산114

/ 부동산114

원본보기 아이콘

▲도봉권역공영차고지= 도봉구 도봉산역 인근에 위치한 도봉권역공영차고지는 퇴계로, 강남역을 거쳐 내곡IC까지 운행하는 140번 버스와 종로-광화문-상암동을 운행하는 710번 등의 버스 노선이 있다. 도봉로를 끼고 한신, 동아에코빌 아파트 등이 가까이에 위치했다.
/ 부동산114

/ 부동산114

원본보기 아이콘

▲송파공영차고지=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송파공영차고지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을 거쳐 동대문까지 운행하는 301번 버스, 광화문 방면의 401, 402번 버스 등이 배치됐다. 가까이에 2007년부터 입주에 들어간 송파파인타운 1~10단지, 문정3차 푸르지오 아파트 등이 있다.
/ 부동산114

/ 부동산114

원본보기 아이콘

▲양천공영차고지=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양천공영차고지에는 여의도를 운행하는 700번 좌석버스, 사당역과 강남역 등을 운행하는 643번 버스노선 등이 있다. 신정6차현대 아파트를 비롯해 학마을 1·2단지 아파트 등이 가깝다.
/ 부동산114

/ 부동산114

원본보기 아이콘

▲은평공영차고지= 은평구 수색동에 위치한 은평공영차고지는 고양시와의 경계에 있다. 용산을 거쳐 서울대까지 운행하는 750(B)번 버스, 을지로입구를 운행하는 7021번 버스 노선 등이 있다. 가까이에 상암차고지가 있고 여기서 출발하는 470번 버스 노선이 광화문을 거쳐 양재까지 운행한다. 은평차고지 인근에는 수색동 청구, 수색자이 아파트를 비롯해 상암동 월드컵파크 아파트 등이 위치했다.
/ 부동산114

/ 부동산114

원본보기 아이콘

▲중랑공영차고지= 중랑구 신내동 일대 중랑공영차고지에는 신사역 방면의 241(B)번 버스, 여의도 방면의 262번 버스, 동대문 방면의 2015번 버스 등 노선이 다양하다. 신내동 데시앙, 동성, 신내6단지 아파트 등이 가까운 편이다.
/ 부동산114

/ 부동산114

원본보기 아이콘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