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0년 '인구 1450만, GRDP 3만5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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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 인구가 오는 2020년 145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경기도의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는 3만5000달러까지 증가하고, 1인당 주거면적은 현재 25㎡에서 2020년에는 30㎡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의 보급으로 경기도내 전철 교통수송 분담률도 8%에서 15%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경기도의 종합발전계획'이 지난 28일 국토해양부로 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이 계획에 따르면 경기도 인구는 2010년 1178만7000명에서 2015년 1320만 명으로 증가한 뒤 2020년 14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대로라면 경기도는 서울을 제치고 대한민국 최고의 자치단체로 우뚝 서게 된다.

또 경기도 1인당 GRDP는 2010년 2만1000달러에서 2015년 2만7000달러로, 2020년에는 3만5000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도 고용률은 2010년 59%에서 2015년 60.3%로, 2020년에는 61.7%로 점진적 개선이 예상됐으며, 경기도민 1인당 주거면적은 2010년 25㎡에서 2015년 27.5㎡, 2020년에는 30㎡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경기도는 아울러 2020년까지 ▲아토피 클러스터 4개 조성 ▲사회적 기업 1000개 육성 ▲공공도서관 381개 건설 ▲온실가스배출량 30% 감축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11%로 확대 ▲1인당 공원조성면적 11.3㎡확보 ▲전철수단 분담률 15% 상향조정 등 경기도민의 획기적 생활 개선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경기도는 이번에 승인된 종합개발계획을 도내 31개 시ㆍ군과 유관기관에 신속히 배포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국토기본법에 의한 '도 종합계획' 수립 대상이었으나 1980년 제정된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해 자체적인 도 종합계획을 수립하지 못했으나 최근 지속적인 건의로 이번에 자체적인 종합계획을 마련, 국토부의 승인을 받게 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종합개발계획에는 2020년 경기도의 지역개발, 교통, 산업경제, 문화관광, 환경생태, 도시주택 등 분야별 도정 계획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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