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개인·외국인 '팔자'에 2000선 등락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에 비해 상승폭을 줄여 강보합권으로 내려왔다. 기관의 매수세로 전기·전자와 통신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1% 소폭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0.14%상승을, 나스닥 지수는 0.08% 상승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8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선물가격은 모두 1% 이상 떨어졌다.28일 10시4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01포인트(0.15%) 오른 1994.17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후 20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개인·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지수는 다시 2000선을 밑돌고 있다.

개인이 742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외국인도 169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기관이 83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받치고 있다. 투신이 522억원, 보험이 156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6억원, 비차익이 59억원 순매수로 총 6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전기·전자와 통신이 1% 이상 상승 중이다. 기계, 종이·목재, 운수창고, 제조업 등도 1% 이내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반면 섬유의복, 전기가스, 음식료품, 건설 등은 1% 이상 하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는 하이닉스가 6.44%, 현대중공업이 3.16%, 삼성전자가 1.28% 오르며 강세다. 반면 현대차가 1.43%, 현대모비스가 1.87%, 한국전력이 1.18%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개 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341개 종목이 상승세를, 3개 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465개 종목이 하락세다. 65개 종목은 보합.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40원(0.12%) 하락한 달러당 1127.70원을 기록 중이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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