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이라도 잘라버려야 할 근로자 유형 세 가지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기업을 보다 혁신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어떠한 선택을 해야할까? 기업 혁신 컨설팅 업체인 매드독 더글라스의 공동 경영자 마이클 매드독과 라파엘 루이스 비통은 혁신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꼭 없어져야 할 3가지 유형의 직원을 포브스지(誌)에 소개했다.

매드독과 비통은 이 3가지 유형의 직원들이 기업의 혁신에 저항하고 조직의 에너지를 빼앗을 뿐만 아니라, 바꿀 수 조차 없다면서 이들은 당장 해고해야 한다고 말했다.1. 희생자 유형

"우리에게 이런 것을 시키다니 믿을 수 있어?", "물론 우리는 이런 것들을 할 시간이 없잖아", "난 충분한 보상을 받지 않고 있어", "우리 보스는 멍청해"

'희생자'들은 문제가 있으면 이를 도전해서 해결하기보다는 문제를 자신을 괴롭히는 것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모든 사람들이 이런 경향이 조금씩은 있지만, 일부 사람들의 경우에는 유동 정도가 심하다. 이들은 자주 당연하다는 듯이 화를 내고, 매사가 불만이다. 이들은 뭔가 꼬투리를 찾아서 그것에 대해서 불평불만을 늘어 놓기만 한다.'희생자' 유형은 기회를 찾으려 하기 보다는, 문제점만을 찾으려 한다. 그래서 희생자들은 혁신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혁신적인 조직을 원하는 지도자라면 이들 '희생자 유형;을 해고해야 한다. 다만 매드독과 바통은 이들 '희생자' 유형을 해고할 때 이들에게 책 잡히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2. 믿음이 없는 유형

"왜 우리가 이 일을 열심히 해야 하는데?", "나한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보스가 그것을 받아주지 않을거야", "설령 보스가 그 아이디어를 채택해도 시장이 받아주지 않겠지, 나는 이런 사례를 수도 없이 봤다니까"

포드사를 세운 자동차왕 헨리 포드는 "네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쪽이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쪽이든 너는 항상 옳을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에 성공하는 쪽과 성공하지 못하는 쪽의 차이를 보면 실천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달라지곤 한다. 다르게 말하자면 승자는 항상 할 수 있다고 말하고, 패자는 항상 그것이 성공할 것인지에 대해서 의문을 품는 다는 것이다.

매드독과 바통은 믿는 것과 성공하는 것 사이에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 때문에 위대한 지도자들은 믿음을 가진 자들을 중용하고 믿음을 갖지 못하는 자들을 자신의 조직에서 내보낸다고 말한다.

혁신을 이루고 싶은 지도자라면 당장 믿음이 없는 직원들을 해고하라고 매드독과 보통은 충고한다.

3.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유형

"당신들은 네가 일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 잘 이해를 못하고 있군" "규제 때문에 이런 생각들은 될리가 없지, 우리 주주들이 이를 용인하지 않을텐데..."

가장 훌륭한 혁신자는 다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항상 배우는 사람이다. 혁신적인 문화와 관련해서도 비슷한 말을 할 수 있는데, 혁신적인 문화를 만들고 싶어하는 지도자들이라면 자신의 조직에 알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 알려고 열정적으로 덤비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조직원들이 겁없이 실패를 경험하고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을 팀원들과 공유할 수 문화를 갖도록 해야 한다. "무엇인가를 새롭게 배워가는 문화는 이렇게 만들어진다"고 매드독과 바통은 말한다.

학교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는 사람이 가장 좋은 대학에 가고 가장 높은 월급을 받게 된다. 그러나 직장에서는 어떤 것들을 가장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이 가장 잘 나가는 사람이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의 지식을 통해서 무엇이 가능한 것인지를 찾기보다는 왜 그것이 불가능한지를 찾는데 더 익숙해지게 되고 만다. 이러한 직원들을 다시금 재교육 받도록 해야 하는데, 이들이 도통 스스로를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면 이들을 회사 밖을 내보내야 한다고 매드독과 바통은 충고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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