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녹색성장 교육기부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보유한 전문지식과 시설 등을 활용해 공기업 최초로 '물'을 주제로 한 체험학습 등 녹색성장 분야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2일 경기 과천시 K-water 수도권본부에서 이주호 장관, 김건호 사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다목적댐, 다기능보, 광역·공업용 수도 등을 관리하는 한국사자원공사는 전문역량을 활용한 '물'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기업 최초로 녹색성장 분야 교육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

또 우수 고졸인력 육성 및 고졸채용을 적극 추진하고, 학교폭력예방교육 등 자녀교육 관련 직장 내 학부모교육 확산에도 참여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그 동안 운영해 온 여름방학 과학교실, 워터 투어, 청소년 물길답사 등 기존 '물' 교육 프로그램에 댐, 보, 문화관 등의 교육요소들을 활용한 체험학습을 더하고, 지역의 문화콘텐츠 등을 융합한 교사·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운영한다.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초등학생은 생태학습, 수상레크리에이션 등 '물의 소중함 등 심성교육' 위주로, 중·고생은 물 관련 수·과학 분야 체험학습, 지역 특화 프로그램 등 '정규과정 심층학습' 위주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교사 대상으로는 학교와 물교육 현장에서 직접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물 관련 이론 및 체험학습 교수법 등에 관한 연수를 제공한다.

아울러 고졸학생을 적극 채용하고, 학교폭력예방교육, 진로·직업교육 등 자녀교육 관련 직장 내 학부모교육도 추진한다.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수자원공사가 보유한 전문역량을 적극 활용해 교사와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미래의 인재들이 자신의 꿈을 설계하고 그에 필요한 역량을 발전시키는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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