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님 'BMW' 본사 방문 대체 왜?"

[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반도체용 산업용 가스 생산업체인 린데社와 BMW 본사 전시장을 잇달아 방문,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이날 세계 2위의 산업용 특수가스 제조 및 엔지니어링 회사인 린데社를 방문, 볼프강 라이츨 회장과 투자유치 등 관심사에 대해 협의했다.(사진)린데社는 지난해 10월 용인에 1억8000만 달러를 투자해 고순도가스 제조 제2공장을 준공한 글로벌 기업. 용인 제2공장에서는 철강, 전자,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쓰이는 질소, 산소, 아르곤 등을 생산하고 있다.

린데社는 지난 1879년 설립돼 지난해 20조원의 매출을 올린 세계적 기업으로 현재 100여 개국에 사업부를 두고 있으며 4만8000여명이 일하고 있다. (주)린데코리아는 1988년에 국내에 설립됐으며 용인ㆍ포항ㆍ서산에 공장이 있고, 지난해 매출은 1405억 원이다.

김 지사는 이어 BMW 본사 전시장을 방문해 방명록에 서명한 뒤 그리브 부사장과 관심사에 대해 환담했다.(사진)그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에서 독일 차, 특히 BMW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와 BMW가 상호협력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BMW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서 2만3293대가 팔려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 22.18%로 메르세데츠 벤츠(1만9534대)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특히 BMW는 국내 수입량의 90%이상이 경기도 평택항을 통해 들어오기 때문에 경기도와는 각별한 인연이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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