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세 누리과정' 도입..26개 단설 유치원 신설

관련 자료 4종 발간·보급..3만2000명 교사연수 진행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5세 누리과정의 3월 시행을 위한 막바지 준비과정이 한창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다음달 5세 누리과정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관련 자료의 발간·보급 및 교사연수를 차질 없이 진행해 이번 달 28일까지 모두 완료하게 된다고 22일 밝혔다.현재 교과부는 2011개정 유치원 교육과정(5세 누리과정 포함), 5세 누리과정 해설서, 교사용 지침서(DVD 1개 포함), 교사용 지도서(11권)와 보조자료(DVD 11개) 등 총 4종의 교사용 자료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특히 유치원 교사용 지도서는 누리과정이 최초로 시행되는 점을 감안해 유아 교육과정 및 자료 개발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지도서를 집필하도록 했다.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사용 지침서(1권) 및 지도서(총 11권)에 맞는 교육용 DVD도 동시에 제작했다.

5세 누리과정 관련 자료 4종은 유치원당 1부씩 무상 보급한다. 추가로 개별 구입을 희망하는 유치원 및 어린이집은 5세 누리과정 해설서, 교사용 지침서, 교사용 지도서 및 보조자료(DVD) 등 3종을 교보문고 및 인터넷에서 구입할 수 있다.5세 누리과정을 담당하는 교사 연수도 28일까지 모두 완료한다. 앞서 1월2일부터 한 달간은 유치원 교사 1만5000명, 어린이집 교사 1만7000명 등 교사 3만2000명에 대한 15시간의 집합연수를 실시했다.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구성된 30시간에 걸친 원격연수는 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5세 누리과정 적용으로 인한 유치원 취원아수 증가를 대비해 각 유치원들의 수용능력 확보에도 나선다. 수용시설이 부족한 서울, 경기 등 유치원은 학급당 정원을 조정하고, 26개 163학급의 단설유치원도 신설된다.

더불어 교과부는 내년부터 도입되는 3~4세 누리과정 도입에 대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 밝혔다. 올해 중으로 해설서, 지침서 등을 보급하고, 표준화된 교사 연수프로그램을 개발해 내년 2월까지 담당교사 연수를 마칠 예정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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