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연봉 50만 달러에 매니 라미레스 영입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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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금지약물 복용으로 은퇴를 선언했던 매니 라미레스가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는다.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라미레스는 이날 오클랜드와 연봉 50만 달러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무대는 6월 2일 이후에나 밟을 수 있다. 지난해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 판정을 받아 10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까닭이다. 이 때문에 은퇴까지 선언했던 라미레스는 최근 “경솔한 결정이었다”며 메이저리그 복귀 의사를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그가 지난 시즌을 포기했다는 점을 감안, 출전정지 징계를 50경기로 줄여줬다. 한때 메이저리그는 물론 스포츠 사상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던 라미레스를 50만 달러에 영입한 오클랜드는 지명타자 기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 클리블랜드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라미레스는 1999년과 2002년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에 오르는 등 메이저리그 최고 외야수로 이름을 날렸다. 19시즌 동안 남긴 통산 성적은 타율 3할1푼2리, 홈런 555개, 타점 1831개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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