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경기 조작 자진 신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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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한국농구연맹(KBL)이 최근 프로스포츠에 불어 닥친 경기 조작 의혹과 관련해 무관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KBL은 20일 오후 열린 제17기 제8차 이사회 뒤 “10개 구단의 자체 조사 결과를 취합한 결과 경기 조작과 관련해 자신 신고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브로커로부터 제의를 받은 사례도 전무했다”라고 밝혔다.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경기조작에 연루된 프로축구, 프로배구 선수 가운데 검찰 수사 전 스스로 혐의를 시인한 경우는 전무했다. 하지만 KBL과 구단들은 선수들을 믿을 수밖에 없는 입장이기도 하다. 이날 이사회에서 실태 파악과 대책 마련을 함께 논의한 건 이 때문이다. 아직 뚜렷한 징계를 마련하지 못했지만 빠른 시일 내 벌금, 영구제명 등 다양한 처벌 규정을 내놓을 방침이다.

한편 KBL은 2012-13시즌 정규경기 일정을 보완해 오는 27일 확정 발표한다. 또 3년 만에 정규리그 시상식을 부활시켜 챔피언결정전 뒤 개최하기로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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