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바다 먹거리’증식에 24억원 투자

바지락명품단지 조성, 어장환경 개선, 불가사리 구제 등 14개 분야에 23억9500만원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보령시가 ‘바다 먹을거리’ 증식에 24억원을 투자한다.

보령시는 21일 어업인 삶의 질 높이기와 수산자원을 늘리기 위해 14개 분야에 23억9500만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올 수산증식사업은 ▲수산종묘매입방류 7억1400만원 ▲바지락종패 구입 방류 1억5000만원 ▲바지락종패번식장 조성 1억원 ▲바지락명품단지 조성 6억9330만원 ▲어장환경 개선 1억 원 ▲불가사리 구제 8620만원 ▲전복종패표시 부착방류시범사업 2000만원 등이다.

유류피해지역지원사업으로 채묘어장환경개선 3억원, 유류피해지역지원(2차 사업) 10억원, 지열냉난방시설 설치 11억200만원, 바지락어장회복사업 1억1094만원이 들어간다.

보령시는 명품바지락단지와 고부가가치어업인 해삼양식단지를 만드는 등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수산물 양식에 나선다. 또 어업인 소득을 높이고 연안자원 조성을 위한 수산종묘방류사업도 펼친다.외연도 부근의 바다목장사업은 지난해까지 50억원을 들여 소규모 바다목장을 만들었으며 올해 새 바다목장 조성위치를 정해 바다목장사업도 벌인다.

특히 전복 성장과정, 이동영역·생존율을 파악키 위해 올해 처음 전복에 표지를 붙여 방류하는 시범사업을 한다.

보령시는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우량수산자원 생산·방류에 그치지 않고 방류효과조사·분석으로 방류적지를 찾고 방류품종 생존율을 높인다.

김중환 보령시 해양수산과장은 “유가상승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어촌에 활력을 주기 위해 수산증식사업들을 펼칠 것”이라며 “어업인들도 포획금지체장 준수 등 수산자원보호의식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어업인들 어획고 조사결과 2008년부터 늘고 있고 어민들 소득증대를 위한 5종(꽃게, 넙치, 해삼, 취치, 조피볼락) 어획량이 크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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