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전 서울 '항공사진' 인터넷으로 손쉽게 구한다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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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40년 전부터 지금까지 서울의 변화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항공사진을 인터넷으로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2003년부터 방문신청으로만 제공했던 항공사진을 인터넷으로 검색, 열람, 신청까지 가능토록 시스템을 개발하고 오는 27일부터 시민들에게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최근 5년간 서울시에서 교부한 항공사진은 2007년 750건, 2008년 897건, 2009년 1189건, 2010년 1544건, 2011년 1418건이었다. 항공사진은 각종 분쟁 시 법원에서 증거 자료로 채택하기도 하며, 도시 개발 사업으로 인한 보상, 세금관련 자료 등으로 쓰이고 있다.

올 부터 인터넷으로 서비스되는 원본항공사진은 적정해상도(약 50cm)와 공간정보와 연계해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를 연도별, 영역별, 주소, 명칭으로 검색이 가능하도록 개발했고 그 지점을 원본항공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항공사진 발급에 대한 수수료는 측량·수로조사 및 지적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115조에 따라 원본크기 항공사진은 1매당 1만원, 확대 항공사진과 양화필름은 1매당 각각 2만원이다. 시는 또 눈에 띄게 변화가 이루어졌거나 역사적 의미가 있는 지역의 변천과정을 시대별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별도의 신규 테마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황종성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은 "항공사진 인터넷서비스를 계기로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발굴 할 계획이며, 항공사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에도 항공사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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