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의 굴욕 "제레미 린한테 지다니"

NBA 제레미 린, 김정은도 제쳤다

北 김정은의 굴욕 "제레미 린한테 지다니"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미국 NBA에서 최고의 중화권 스타로 부상한 뉴욕 닉스의 가드 제레미 린의 인기가 북한 최고 지도자 김정은을 제쳤다.

미국의 대표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은 27일자 최신호에서 미국·유럽·라틴 아메리카판의 표지모델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아시아판에서는 제레미 린을 표지모델로 내세웠다.

마이클 조던, 래리 버드, 매직 존슨 등 NBA 최고의 농구선수들만 타임지의 표지모델로 실린 것을 감안할 때 제레미 린은 아시아권에서 최고 화제의 인물로 부상한 셈이다.

타임지는 최근 제레미 린의 활약상을 소개하며 제레미 린이 농구문화를 바꿨다고 평가했다. 제레미 린은 지난 5일뉴저지 네츠와의 데뷔전에서 25득점 7도움 5리바운드로 깜짝 활약을 펼치며 팀의 5연패를 끊은 후, 최근까지 팀의 7연승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11일 코비 브라이언트가 있는 LA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는 코비(34득점)의 득점보다 높은 38득점을 올려 농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아울러 15일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는 종료 0.9초를 남기고 극적인 결승 3점포를 터뜨린 바 있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