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PPI 상승반전..예상치 하회

[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시장예상치에는 크게 못 미쳐 여전히 인플레 압박이 크지 않음을 보여줬다.

미국 노동부는 16일(현지시간)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0.1% 하락에서는 반등한 것이나 시장 예상치 0.4% 상승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변동성이 높은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생산자물가는 0.4% 상승해 예상치를 상회했다. 핵심 생산자물가는 3.0% 올랐으며 핵심도매 물가는 0.2% 상승했다. 반면 중간재 가격은 0.4% 하락하고 에너지 가격도 0.5% 떨어졌다.

1월 PPI는 전년동월대비 4.1% 상승했으나, 시장 예상치 4.2% 상승에는 못 미쳤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조너던 베이실 이코노미스트는 "올초부터 제약업체 등 일부 산업에서 기업들이 연초 제품가격을 인상했지만 이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아직도 유효 노동인력이 많아 인플레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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