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태양광 제품 수요 성장..목표가↑<한국證>

목표가 30만원→38만원, 투자의견 '매수'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4일 OCI홀딩스 에 대해 올해 태양광 제품 수요 증가세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8만원으로 27%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기용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태양광 발전의 신규 설치량은 8.3% 증가에 그치나 태양광 관련제품 수요는 20.8% 성장할 것"이라며 "이에 비례해 폴리실리콘 수요 또한 예상을 넘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폴리실리콘의 공급과잉도 원가경쟁력이 떨어지는 소규모 업체의 가동중단과 설비 폐쇄가 일단락되면서 수급과 가격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태양광 산업의 업황과 관련기업의 실적은 이미 바닥을 지나 갈수록 개선될 전망"이라며 "OCI는 오는 2013년 상반기 중 제4공장 증설이 완료될 예정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42%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의 주가흐름은 2009년 초와 유사하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실적개선으로 해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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