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순위 '1등' 도선사 수입이 얼마길래…"

'억대연봉' 도선사 11명 합격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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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억대연봉으로 유명한 '도선사' 합격자 11명이 발표됐다. 2010년 노동부에서 발표한 '직업별 연봉 순위'에서 1위를 한 직종이 바로 도선사다. 이들은 개개인이 사업체로 연 매출이 약 3억원이다. 경비를 제외한 연봉은 1억5000만원 정도다.

국토해양부가 13일 2012년도 도선사시험 최종 합격자 11명을 확정·발표했다. 합격한 11명은 지난 2011년 7월 총 118명이 응시한 도선수습생 전형시험을 통과하고 6개월간 200회 이상의 실무수습을 완료했다. 이후 지난 9일 최종 면접과 실기시험을 거쳤다. 수석 합격자는 울산항 도선구를 희망한 곽상민씨다. 합격자 전체 평균 연령은 52세로 외항선박의 베테랑 선장 출신이다.

도선사(導船士)는 여러 종류의 선박들이 오가는 바다 위에서 항만에 입출항하는 선박에 탑승해 선박을 부두까지 안전하게 인도하는 전문가다.

이들은 해상선박교통 안전 확보와 항만시설 보호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도선 기술, 선박 항행장비와 조종성능에 대한 지식, 특정 항만의 기상 및 지리 지식 등 종합적인 능력과 자질이 있어야 한다. 6000톤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서 5년 이상 승무한 경력을 갖춘 해기사만이 응시 가능하다.현재 전국 31개 무역항에 13개 도선구가 지정돼 있고 237명의 도선사들이 활동 중이다. 이번 합격자 11명은 부산항에 4명, 평택·당진항에 3명, 울산항에 2명, 여수항과 목포항에 각 1명씩 배치될 예정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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