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저병원성 AI 검출률 ↑, 특별 주의 요구"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2월에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집중 발생될 가능성이 높아 관계기관 및 가금농장 등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12일 1월 전국 야생조류의 AI 바이러스 감연사례를 분석한
결과, 전국 9개 조사지역 중 8개 분변에서 89건의 AI 바이러스가 감출돼 3.5%의 검출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 검출률이 높은 지역은 천안(6.0%), 보령(5.9%) 순이었고 전주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 12월 16개 조사지역 중 5개 분변에서 10건의 AI 바이러스를 검출해 기록한 검출률 0.3%의 약 1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조사결과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으나 1월 대설과 한파의 영향으로 저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률은 높아졌다"며 "2월 초 한파가 이어질 경우 AI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관계기관과 가금농장 등에 특별주의를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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