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plus]키스톤클로벌, 9년만에 흑전 성공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 아센디오 이 9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키스톤글로벌은 지난해 매출 1006억원, 영업이익 126억원, 순이익 17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1500%,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1년부터 세계적인 철강사인 POSCO, JFE 등 글로벌 메이저업체와 직접 점결탄 대규모 납품을 진행하면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급격한 실적 성장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키스톤글로벌은 점결탄으로 불리는 제철용 석탄을 키스톤인더스트리로부터 받아 POSCO, JFE, 현대제철 등 철강사에 트레이딩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국내 유일의 제철용 석탄 트레이딩 회사로서 희소성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미 일본 JFE와는 2년간 2500억원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POSCO와는 점진적 물량 확대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최대 철강업체 모두에 안정적인 납품으로 철강 원료시장에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추가적으로 인도, 베트남 철강사 뿐만 아니라 대형 일본 업체로의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키스톤글로벌은 2010년 미국 석탄생산업체인 키스톤인더스트리사의 톰숄(Tom Scholl) 회장에게 피 인수돼 석탄을 포함한 자원사업에 뛰어 들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점결탄은 1톤의 철을 만들기위해서 0.8톤이 필요할 만큼 제철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석탄이다. 철이 존재하는 한 대체재가 존재하지 않는 석탄이므로 시간이 지나가면서 톤당 가격은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체적인 세계 점결탄 수요는 2010년 9억4200만톤에서 2025년 14억25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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