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조, '사외이사 추천 방해' 경영진 고발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주주제안 사업을 저지한 사측 경영진을 형사 고발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3월 말 개최예정인 KB금융 정기 주주총회에서 독립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기 위해 우리사주 조합원에게서 위임장을 받아왔다. 그러나 사측이 이를 방해해 정당한 주주권 행사를 방해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또 사측이 위임장 접수를 포기하지 않으면 인사상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인권을 유린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도 제소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은행 노조는 주총에서 주주제안을 통해 민변 소속의 김진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하기 위해 조합원을 대상으로 위임장을 받아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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