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7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과 합병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장정훈 연구원은 “삼성LED를 합병하기로 결정한 상태에서 SMD까지 통합하려는 것은 삼성전자가 예상되는 OLED시장의 급속한 확대 속에 SMD의 늘어나는 중장기적인 자금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모색하고 있는 듯하다”고 밝혔다.삼성SDI가 SMD 지분 매각으로 얻는 재원은 지분법이익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현재 삼성SDI의 보유지분은 35.6%로 장부가치는 약 1조7000억원이다. 하지만 지난해 3월 SMD 유상증자시 평가된 주당가치를 반영한 것임을 감안하면 당시보다 수익가치는 2배 정도 커진 상황이다. 장 연구원은 “장부가 이상의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지분법이익을 상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SDI는 오랫동안 시장에서 제기됐던 SMD 지분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의 기회다. 또 2차전지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을 희생하지 않고 신규투자를 위한 유보금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도 나쁘지 않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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