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내리막..LTE 및 주파수 확장 비용 증가, 요금인하도 영향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수익성 악화'.
통신 3사의 지난해 실적에 담긴 공통 코드다. 요금인하 이슈에도 불구하고 3사 모두 매출액은 소폭 늘어났지만 비용 등을 감안한 영업이익 등 수익성 지표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통신 3사의 전년 대비 영업이익 감소율은 4~50% 수준에 달했다. 감소율이 가장 높은 통신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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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직전해 대비 56.4% 줄어든 28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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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6.3%, 4.5% 감소한 2조1350억원, 1조9573억원으로 집계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통신 3사 모두 외형은 성장했지만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3사 모두 주파수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와 롱텀에볼루션(LTE) 등 신규사업에 대한 초기 투자 등으로 불가피한 투자가 발생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지난해 수익성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투자비용 증가를 꼽았다. 이동통신망 경쟁력 강화와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른 투자비 확대, 주파수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는 의미다. 지난해 SK텔레콤의 투자비는 총 2조27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3.4% 증가했다. KT는 지난해 무선 부문과 전화수익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였다. 무선분야에서는 무선데이터 수익이 전년 대비 42.6% 증가했지만 4분기에 일괄 적용된 1000원 요금인하와 매출할인 요금제 비중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1.3% 감소한 영향이 컸다. 전화매출도 전년 대비 12.1%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합병 영향이 컸다. 김 연구원은 "옛 LG텔레콤, LG파워콤, LG데이콤 합병으로 인한 일회성 이익(염가매수 차익)이 2010년 실적에 반영되면서 상대적으로 지난해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이를 2010년 실적에서 제외할 경우 지난해 1.7% 수준의 영업이익 성장세로 집계됐다"고 분석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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