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단계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확정돼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정부가 제2차 2단계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을 확정했다. 2016년까지 바이오 산업과 의약품 시장에서 각각 23조원, 26조원의 시장 규모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일 제2차 2단계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을 심의, 확정했다고 밝혔다. 교과부가 주관하는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은 농림수산식품부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등 총 6개 부처가 참여한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기본계획은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1단계 기본계획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과 산업인프라를 바탕으로 중점분야 육성, 다부처 연계체제 확립, 바이오 산업 활성화 여건 마련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2016년까지 바이오분야 논문 7위, 특허기술 경쟁력 13위를 달성하고 바이오 산업과 의약품 시장 규모를 각각 23조원, 26조원 규모까지 키운다는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난 1차 기본계획으로 우수 논문 게재와 특허 성과 창출실적이 성장했다"며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도 성장 추세"라고 설명했다. 생명과학 영역의 정부 투자액은 2006년 8720억원에서 2010년 1조 5175억원으로 늘어났다. 바이오산업 시장 규모도 2007년 3조 7000억원에서 2009년 5조 6000억원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정부는 성장 추세를 이어가는 데 2016년까지 총 9조 7077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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