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사 운임인상 공조..해운주 '비중확대'<한국투자證>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일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Maesk)가 아시아-유럽 항로의 운임을 대폭 올리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며 해운업종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미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머서크는 3월1일부터 아시아-유럽, 아시아-지중해 항로의 운임을 인상할 예정이다. 인상폭은 TEU(길이 20피트의 컨테이너 박스)당 775달러로 현재 운임(737달러)의 105% 수준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치킨게임을 주도했던 머스크가 공격적인 운임 인상을 예고하고 나선 것은 생존을 위해 운임을 올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스팟 운임 가격도 상승하고 있고 배를 놀려두는 계선율도 전문가들의 전망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연구원은 "공격적인 운임 인상 시도는 공조 체제가 재구축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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