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DP민간고용 17만 증가 '예상하회'(상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의 지난달 민간 고용 증가 규모가 월가 기대에 미치지 못 했다.

지난달 미 민간 일자리 증가 규모가 17만개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미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18만2000개를 밑돈 결과다.ADP는 당초 32만5000개로 발표했던 지난해 12월 일자리 증가 개수를 29만2000개로 하향조정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조나단 바질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미 고용시장은 완만한 속도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 노동부는 이틀 후인 오는 3일 가장 중요한 미 고용지표인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월가는 노동부가 발표할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14만5000개 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 규모는 20만개였다. 1월 실업률은 지난해 12월과 동일한 8.5%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