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요르단 디젤내연발전소 사업 수주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전력(KEPCO·사장 김중겸)이 세계 최대 규모의 요르단 디젤내연발전소 사업을 수주했다. 김중겸 사장 취임 이후 첫 수주 쾌거로 총 사업비는 8억달러가 투입된다.

한전은 요르단 국영전력공사(NEPCO)가 국제 입찰로 발주한 600MW급 IPP-3 디젤내연발전소의 건설 및 운영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일본의 미쓰비시상사 및 핀란드의 바찔라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한 한전은 최대주주(60%)로 사업 개발 및 향후 사업 운영을 주도하게 됐다.

한전 관계자는 "요르단 국영전력공사가 전력 구입을 보장해 사업 기간(25년) 동안 약 102억달러(약 11조원,누적 기준)의 안정적 매출 확보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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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건설에는 롯데건설이 참여하고, 한전의 자회사인 한전KPS는 발전소 운전 및 보수를 담당한다.

이번 사업의 총 사업비는 약 8억달러로 이 중 75%는 한국수출입은행, 일본수출보험공사, 국제상업은행 등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현지법인이 조달하고, 나머지 25%는 각 컨소시엄사들이 지분 비례에 따라 출자키로 했다.사업 공정은 올해 8월까지 사업 계약 및 재원 조달을 마무리한 후 발전소 건설에 착수해 2014년 3월에 발전소 상업 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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