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1700개, 3월부터 운영

초등 1424개 교실·유치원 276개 교실..지난해보다 700교실 확대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저소득층 및 맞벌이 부부의 자녀들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돌봐주는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이 3월부터 전국 1700개 교실에서 운영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을 지난해 1000개 교실에서 올해는 1700개 교실(초등 1424개 교실·유치원 276개 교실)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주5일 수업제가 전면 도입되면서 토요돌봄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참가학생도 지난해 3만1859명에서 올해는 5만명 가량 될 것으로 교과부는 예상하고 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운영되는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은 부모의 출퇴근 시간 등을 고려해 아침 6시30분부터 저녁 10시까지 온종일 아이들을 돌봐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됐으며 토요일과 방학 중에도 운영한다.

대상은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의 저학년 자녀를 우선으로 하되 지역과 학교 여건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저소득층 학생은 무료로 참여하고, 맞벌이 가정 학생은 급식비와 별도의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내야 한다. 교과부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에 인건비 및 운영비로 교실당 최대 5000만원까지 운영시간 및 돌봄학생수에 따라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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