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장급이상 206명 청렴도 평가한다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올해 상반기 중에 과장급이상 고위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도를 평가한다. 대상자는 실·국장 31명, 과장급 175명 등 모두 206명이다.

도는 지난해 실국장급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했던 고위직 청렴도 평가를 올해는 과장급 이상으로 확대, 모든 부서장을 대상으로 한 고위직 청렴도 평가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평가방식은 평가대상자의 상위, 동료, 하위직원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설문조사와 계량지표에 의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설문 평가는 ▲공정한 직무수행·부당이득 수수금지·건전한 공직풍토조성 등 직무청렴성(40%) ▲건전한 사생활·청렴실천 및 노력 등 사회적 책임(30%) ▲솔선수범 부서장의 조직문화 향상노력(30%) 등 총 23개 항목이다. 또 계량평가는 징계, 음주운전, 세금 체납 등 3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설문지 작성 등 평가준비를 해왔으며,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조사업체와 용역 계약을 체결한다. 이르면 올해 5월 말에 나올 예정인 평가 결과는 도 인사위원회에 제공해 고위직 인사에 참고하도록 하고, 아울러 본인에게도 통보해 스스로 취약점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이필광 도 감사관은 "이번 평가는 김문수 지사의 청렴영생(淸廉永生) 부패즉사(腐敗卽死)의 청렴철학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등으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청렴도 1위를 기록하며 '청렴 경기' 원년을 맞았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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