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로보킹'…"말 한마디면 스스로 청소 척척"

20여가지 음성 명령 알아듣는 음성인식 기능 탑재

LG전자가 20여가지 음성명령을 인식하는 로봇청소기 '로보킹'을 선보였다.

LG전자가 20여가지 음성명령을 인식하는 로봇청소기 '로보킹'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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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20가지 음성 명령을 알아듣는 똑똑한 로봇 청소기가 등장했다.

LG전자 는 26일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한 로봇청소기 '로보킹 듀얼아이' 2종을 출시했다. 로보킹 듀얼아이는 '집중청소', '청소시작', '충전' 등 20가지 음성명령어를 인식해 주행, 충전, 예약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주행중 박수를 두번 치면 일시 정지시킬 수 있는 '박수 정지' 기능도 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총 100분으로 기존 제품 대비 40% 이상 늘어나 청소도중 재충전해야 하는 불편도 덜었다. 넘을 수 있는 장애물 높이도 기존 1㎝에서 최대 1.5㎝까지 늘어나 높은 문턱도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로보킹 듀얼아이는 천장과 벽면 등을 촬영하는 상부 카메라와 바닥을 촬영하는 하부 카메라 등 2개의 카메라와 51개의 상황판단 센서로 청소를 돕는다. 상부 카메라 촬영이 어려운 침대나 소파 밑 어두운 공간까지 하부 카메라를 이용해 청소가 가능하다. 또한 ▲넓고 장애물 적은 공간에 유리한 '지그재그' ▲좁고 복잡한 공간을 위한 '꼼꼼청소' ▲원하는 곳을 집중 청소하는 '집중청소' 등 세 가지 주행코스를 제공해 주거 환경에 최적화된 청소를 할 수 있다.

5개 초음파 센서로 가구, 벽 등과의 충돌을 미리 피할 수 있으며, 제품 테두리에 범퍼 기능이 필요 없어 매끈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소음도 48데시벨로 조용한 사무실 수준이다. 가격은 79만9000원이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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