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가면 취업이 보인다

강남구,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 강남역에서 '잡 콘서트' 열어 무료 청년 취업 창업 지원 컨설팅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올 해 청년실업 해결사로 나선다.

구직 청년이 모인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와 창업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잡(Job) 콘서트’를 매월 정기 운영하겠다는 것이다.지난 해 12월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취업 고용률은 59.1%인데 반해 30세 미만 청년 고용률은 40.5%에 그치고 있다.

또 청년 실업률 또한 7.6%에 달하고 있어 청년실업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

강남구 또한 예외는 아니어서 지난 해 강남구 총 구직희망 등록자 9442명중 30세 미만 청년층이 36%에 달하는 3401명으로 집계되자 그동안 효과가 좋았던 취업과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찾아가 매월 열게 된 것이다.
창업 컨설팅

창업 컨설팅

원본보기 아이콘

강남구는 서울의 대표적인 젊음의 거리인 강남역 ‘M stage’에서 ▲취업 ▲창업 분야 ▲부대행사관 등 11개 특설 부스를 운영하는 ‘잡(Job) 콘서트’를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열어 구직 청년들을 도울 계획이다.27일 여는 첫 콘서트에서는 강남구일자리지원센터 전문 취업상담사가 현장에서 구직등록 접수와 맞춤형 취업상담을 실시하는 ‘취업컨설팅 분야’와 강남구청년창업지원센터와 사회적기업의 대표들의 참여를 통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전문상담을 실시한다.

또 사업계획 타당성과 창업 가능성을 진단해 주는 ‘창업컨설팅 분야’로 나눠 맞춤 지원한다.

이와 함께 미취업자 진로설정 도움을 주기 위해 실제 대기업에서 실시하고 있는 ▲인성·적성검사 실시▲무료 이력서 사진관 운영 ▲면접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 컨설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해 청년 구직희망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강남구의 ‘잡(Job) 콘서트’는 잡-코리아와 서울강남고용센터 등 취업 유관기관이 함께한다.

김용운 일자리정책과장은 “앞으로‘잡(Job) 콘서트’에 참여해 구직등록하면 취업컨설팅 뿐 아니라 최종 취업할 때까지 사후관리하며 지원할 예정"이라며 참여를 부탁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