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설맞이 풍성한 고객 서비스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설 연휴를 앞두고 은행들이 풍성한 고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귀경객들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이동점포를 설치해 신권을 바꿔주는가 하면 귀중품 보관을 위한 대여금고도 무료로 제공한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날 서울역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기흥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동화기기(ATM)를 통한 간단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22일까지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하나은행도 같은 기간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기업은행도 21일에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와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하며 외환은행은 21일과 22일 양일간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용인휴게소에 이동점포를 설치한다. 설 연휴기간 중 귀중품 도난이 걱정된다면 은행이 제공하는 대여금고 무료임대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해당 은행 고객이 아니어도 신분증을 가지고 영업점을 방문하면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30일까지 전국 670여개 지점에서 대여금고를 무료로 제공한다. 기업은행도 27일까지 대여금고가 설치된 전국 319개 영업점에서 대여금고를 신청하면 한달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방은행도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맞이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부산은행은 부산역과 울산롯데백화점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하며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떡을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대구은행은 토요일인 21일 하루동안 본점에서 특별근무를 실시해 고객들이 평일과 같이 업무를 볼 수 있다. 경남은행도 오는 31일까지 전국 157개 영업점에서 대여금고를 개방하며 연휴기간인 21일~24일까지 현금보관 서비스도 제공한다.

광주은행은 오는 31일까지 본점과 순천지점, 목포지점 등 5곳의 영업점에서 대여금고를 무료로 제공하며 전북은행도 25일까지 2000여개의 대여금고를 전면 개방한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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