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봉에.." 코스피 1910선 공방..IT 3%↑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1910선을 전후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4300억원 이상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도 5300억원 가량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주요증시도 일제히 오름세다.

19일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8.58포인트(0.98%) 오른 1910.97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4926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28억원, 83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증권(934억원), 보험(542억원), 은행(106억원) 등에서 사들이고 있으나 투신(-847억원)에서 비교적 강하게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3654억원, 비차익 1666억원 순매수로 총 5320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3.30%)의 급등세가 뚜렷한 가운데 철강금속(2.14%), 운수창고(2.61%), 기계(1.57%), 전기가스업(1.13%), 은행(1.12%) 등이 강하게 오르고 있다. 내리는 업종은 운송장비(-0.76%), 의약품(-0.88%), 음식료품(-0.33%) 뿐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특히 삼성전자(3.59%), 하이닉스(3.76%) 등 IT주들이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포스코도 3% 이상 오르고 있다. 현대차(0.44%), LG화학(1.90%), 신한지주(0.83%), 한국전력(1.32%), 삼성생명(0.37%), KB금융(0.75%), S-Oil(0.86%) 등도 오름세다. 반면 현대모비스(-2.83%), 현대중공업(-2.12%), SK이노베이션(-0.64%) 등은 하락 중이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25종목이 오름세를, 382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84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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