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마드 알리 70번째 생일 맞아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권투 영웅' 무하마드 알리가 17일(이하 현지시간) 70번째 생일을 맞았다.

AP통신에 따르면 알리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고향인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있는 무하마드 알리 센터에서 '70년을 돌아보는 7일'이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알리는 이 행사 시작 전야인 14일 저녁 무하마드 알리 센터에 모인 가족과 친지, 팬들 수백 명을 향해 2분 남짓 동안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파킨슨씨 병을 앓고 있는 알리는 혼자 걸었지만 가끔 부인 로니와 처제의 부축을 받기도 했다.

전 세계 헤비급 챔피언 레녹스 루이스와 알리의 현역 시절 트레이너였던 안젤로 던디도 알리의 생일잔치에 참석했다. 1960년 로마올림픽 라이트헤비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알리는 1964년 세계 헤비급 타이틀을 획득했다. 1974년과 1978년 두 차례 더 헤비급 정상에 오른 뒤 1981년 은퇴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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