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늘 한때 눈·비.. 강원 산간 폭설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오늘 전국에 한때 비나 눈이 내리겠고, 강원 산간에는 내일까지 최고 30㎝ 폭설이 예상된다.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19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충청이남 지방과 영동지방에 비가 내리다 낮부터 점차 개겠고, 서울을 비롯한 중북부 지역에는 오후늦게나 밤부터 비나 눈이 내리겠다"고 밝혔다. 또 "지형적인 영향으로 영동 지방에는 일요일까지 많은 눈이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강원 산간에는 내일까지 최고 30cm의 폭설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19일 오전 현재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곳은 강원도(강릉시산간, 동해시산간, 태백시, 삼척시산간, 속초시산간, 고성군산간, 양양군산간, 평창군산간, 정선군산간, 홍천군산간, 인제군산간)이다.

내일까지의 예상적설량은 지역별로 강원 산간과 제주 산간 10∼30cm, 강원 동해안 5∼10cm,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경북 북동 산간에는 1cm 미만의 눈이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5~1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다가 22일 밤부터 전국적으로 추워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본격적인 귀성길이 시작되는 내일은 동해안과 중부지방에 한때 눈이나 비가 내리겠고, 일요일 오후부터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설날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한파가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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